9급 공무원 월급 수당 논란 - 월급표 포함

9급 공무원 월급 수당 논란 - 월급 표 포함

9급 공무원 월급인상을 요구하는 9급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 수준의 하위직 급여 명세서를 공개한 공무원 노조는 합당한 수준의 보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반대하는 일각에서는 수당까지 포함하면 실수령액이 더 많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9급 공무원 월급 시위

 

 

9급 공무원 월급표

지난 3일 서울시 공무원 노동조합(서공노)에 따르면 서울시 9급 신규 공무원 1호봉의 올해 8월 급여 실수령액은 168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급여 총액은 201만 원가량인데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여금 등 공제액을 뺀 순 지급액이 168만 원대로 나타났으며,

7급 1호봉(9급 3호봉)의 급여 실수령액도 175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9급 1호봉보다 7만 원 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다만 각종 수당은 0원으로 가정해 계산한 내역입니다.

9급 공무원 월급표

 

 

서공노는 "9급 1호봉 실수령액을 올해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23만 1000원가량 적다"며 "한 마디로 참담한 수준이다. 이 나라의 하위직 공무원은 대체 어찌 살아가야 하나,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을 1% 안팎에서 조율하고 있다"며 "올해 물가인상률은 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최저임금도 올해 대비 5% 인상키로 결정된 바 있는데, 유독 공무원 보수만 물가인상률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어 사실상 대폭 삭감될 위기"라고 토로했습니다.

9급 공무원 월급 시위

 

 

하지만, 일각에서는 명절휴가비, 상여금, 초과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공무원 급여의 실수령액이 더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공무원 월급에서 수당을 빼놓고 얘기할 순 없다", "그 돈 받고도 일할 사람이 줄 서 있는 게 현실이다", "사기업과 급여 인상률을 비교해선 안 된다", "수당까지 합하면 250만 원 안팎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공무원의 기본급은 적어도 수당을 많이 받지 않느냐는 논리를 펴는데 보수의 20~30%가 제세공과금으로 공제되고 있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무원 평균 보수가 높다는 착시현상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의 낮은 보수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공무원 단체들과 연대해 다방면의 투쟁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합당한 수준에서 결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내 생각

공무원 하라고 등 떠민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본인의 선택으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이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직을 하면 됩니다. 일반 사기업을 다니는 회사원들도 다들 그렇게 합니다. 공무원이라는 특수한 직업은 나라에 봉사를 하는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이와 맞지 않는 마인드를 가졌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새로운 직업을 구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9급 공무원 월급 연봉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