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검은 가운, 망토, 옷 의미 뜻 - 논란

메시 검은 가운 의미 뜻 - 논란

2022년 12월 19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드디어 축구의 신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라스트 댄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엄청난 경기력을 펼친 메시는 결국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36년 만에 우승을 하였는데 우승 시상식에서 메시가 검은 가운을 입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메시 검은 가운 의미 뜻 - 논란

 

 

보통은 자국의 프라이드, 자랑을 하기 위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갑자기 메시가 검은 가운을 입자 많은 사람들이 메시가 입은 검은 가운이 뭔지 궁금해했습니다.

 

메시가 입은 금테를 두른 검은 가운은 딱 보기에도 보통의 물건이 아닌 걸로 보이는데, 하늘색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사이로 검은색 가운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메시의 모습은 굉장히 임팩트 있었습니다.

 

메시 검은 가운 의미, 뜻

메시가 입은 검은 가운을 '비시트(bisht)'라고 합니다. 비시트는 아랍권의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의상인데, 주로 왕족, 관료, 성직자들의 신분 상징으로 입어온 권력 의상입니다.

주최국인 카타르 국왕은 시상식에 참석해 아르헨티나를 축하하였는데, 이때 국왕이 메시에게 검은 가운, 비시트를 입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메시도 뭔진 모르지만 일단 입고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메시는 결국 이 가운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후엔 가운을 벗고 다시 한번 세리머니 하기도 했습니다.

 

메시 검은 가운 의미 뜻 - 논란

메시 검은 가운 의미 뜻 - 논란

 

 

메시 검은 가운 논란

메시가 검은 가운을 입고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한 해외 반응은 뜨겁습니다. 메시를 왕으로 추대하는 존경의 표시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중요한 순간에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가렸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메시 검은 가운 의미 뜻 - 논란

 

 

한 해외 누리꾼은 "왕족이 입는 검은 가운을 메시에게 입혔다는 것은 메시를 축구의 왕으로 인정한 것이다"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가운을 입은 메시는 황제처럼 보였다. 진정한 대관식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남미 선수가 아랍 의상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야 말로 세계의 축제라는 월드컵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메시 검은 가운 의미 뜻 - 논란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어떤 시상식이던 주최국이 아닌 우승국과 선수들의 순간이어야 한다",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유니폼을 가리는 건 무례하다"라는 등의 누리꾼 의견도 있었습니다.

 

BBC 해설가 게리 리네커는 "마법 같은 순간에 유니폼이 가려진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고, 영국 축구전문기자 올리버 영 마일스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평생을 기다린 메시는 그 순간 검은 가운을 걸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였던 파블로 사발레타도 "도대체 왜? 그럴 이유가 없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 생각에도 오히려 검은 가운을 입은 모습이 더 멋져 보였습니다. 진짜 대관식 같은 느낌이었고, 왕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어차피 메시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건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고, 아르헨티나 유니폼 또한 메시만큼 유명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메시를 더욱 특별하게 보이게 해 준 검은 가운 비시트는 개인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메시 검은 가운 뜻,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